D램 고정가, 지난해 8월 이후 첫 하락…PC 수요 부진 영향

DDR4, 전월보다 2.38% 하락

2024-09-02     노태민 기자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PC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하락한 2.0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7.69%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8월 해당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달러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에 대해 "PC OEM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D램 조달량이 감소했다"며 "PC OEM의 디바이스 평균 재고 수준은 11~12주로, 평시 재고인 6~8주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달러로 2월 이후 7개월째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27% 증가한 가격에 거래됐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tmnoh@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