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산업부 내년 지원 예산 확대 환영"

6대 첨단전략산업 예산 1600억원 늘어나

2024-09-05     이수환 전문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 배터리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5일 "글로벌 경기둔화와 전기차 캐즘 등 배터리 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양성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양극재와 같은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 음극재, 핵심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에 252억원을 편성했다.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178억원, 리튬 기반 배터리 제조·저장 시설 안전 기술 개발(8억원) 등의 예산을 책정했다. 협회는 "배터리 산업의 융복합적은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 배출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 핵심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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