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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패널 가격 4분기에도 하락 전망"

시장조사업체 DSCC 전망 LCD TV 공장 가동률, 2분기 86%→3분기 83% 예상

2024-09-12     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지난 5월까지 올랐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11월까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DSCC가 최근 전망했다. 

전세계 LCD 공장 가동률은 1분기 77%에서 2분기 86%로 올랐지만, 3분기에는 8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DSCC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4분기 초입인 자국 국경절(10월 1일)부터 1~2주간 LCD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3분기 LCD 공장 가동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패널 업체가 일반적으로 국경절에 LCD 공장 가동을 1~2일간 중단해왔기 때문에, 올해 1~2주 가동 중단은 패널 공급을 조절하려는 이례적 조치란 평가도 덧붙였다. 

TV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올해 하반기 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됐다. 앞서 2분기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유럽에서 개최된 유로2024와 파리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 영향이다. 

LCD TV 패널 가격은 코로나19 첫해였던 2020년 6월 하반월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한 뒤, 1년여 뒤 하락세로 돌아섰고 2022년 9월 역사상 저점을 찍었다. 

이후 LCD TV 패널 가격은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 소폭 상승했다. 2023년 2분기와 3분기 회복세는 더 컸다. LCD TV 패널 가격은 2023년 4분기에 다시 소폭 하락한 뒤, 2024년 1분기와 2분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가격은 전 분기보다 5.5% 올랐다. 

2024년 3분기 LCD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보다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도 3분기 가격 전망치가 1분기보다는 높다. 

지난해 LCD TV 패널 가격지수(2014년 1월 100 기준) 정점은 2023년 9월의 44.8이었다. 이는 역사적 저점인 2022년 9월의 30.5보다 47% 높다. 

해당 지수는 2023년 12월 41.8로 하락했다. 이는 2023년 9월 정점(44.8)보다 7% 낮지만, 전년 동기보다 29%, 역사적 저점보다 37% 높았다. 

올해 LCD TV 패널 가격지수 정점은 지난 5~6월의 45.6이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정점(44.8)보다 소폭 높고, 2022년 9월의 역사적 저점(30.5)보다는 49% 높다. DSCC는 2024년 11월 해당 수치가 40.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소폭 낮다. 

LCD TV 패널 가격지수는 2024년 8월까지 14개월 동안 41.8에서 45.6 사이를 오갔다. 변동폭은 10%를 밑돌았다. DSCC는 적어도 2015년 이후 이처럼 LCD TV 패널 가격이 안정적인 기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가격 흐름은 적어도 올해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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