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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두 자릿수 성장"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전망 "애플·삼성전자·구글 등 신제품에 기대" 애플, 2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 49%

2024-09-13     이기종 기자

하반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최근 전망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 등의 신제품 출시가 기대요인이다.  

캐널리스는 스마트워치와 기본형 워치, 기본형 밴드 등을 웨어러블 밴드 제품군으로 분류한다. 별도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를 적용하고 서드파티 앱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가 가장 하이엔드 제품이다. 

지난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0.1% 늘어난 1551만대였다. 6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줄었는데, 2분기에 반등했다. 캐널리스는 스마트워치 출하량 반등은 연말 쇼핑철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업체에 긍정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점유율에선 애플이 49%(760만대)로 1위였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15%(233만대), 가민 11%(171만대), 화웨이 7%(109만대), 구글 4%(62만대) 순으로 많았다. 업체별 출하량은 삼성전자와 가민, 화웨이, 구글 등이 늘었고, 애플이 줄었다. 가민은 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16% 늘었다. 소비자 수요 강세와 광고 확대 영향이다. 

2분기 기본형 워치(basic watch)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난 2126만대였다. 기본형 워치는 스마트워치와 비교했을 때 서드파티 앱을 지원하지 않고, 워치OS(애플)나 웨어OS(구글) 같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능도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업체별 기본형 워치 출하량 점유율에선 화웨이가 15%(319만대)로 1위였다. 다음은 샤오미 13%(276만대), 노이즈 11%(234만대) 순이다. 

캐널리스는 기본형 워치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전체 웨어러블 밴드 출하량 중에서도 기본형 워치 비중이 48%로 가장 컸다. 이 시장을 이끄는 샤오미와 화웨이는 기본형 워치에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공격적 가격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기본형 워치 출하량 상승에서는 인도 업체 역할이 컸다. 

앞으로 수년간 기본형 워치와 스마트워치가 서로 비슷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면 시장 상호잠식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워치가 이를 막으려면 생성형 인공지능(AI) 또는 제스처 인식 등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고 캐널리스는 전망했다. 

웨어러블 밴드 제품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저렴한 기본형 밴드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753만대였다. 기본형 밴드 출하량은 줄어들고 있다. 업체별 기본형 밴드 출하량 점유율에선 샤오미가 40%(301만대)로 1위다. 다음은 화웨이 23%(173만대), 구글 10%(75만대), 삼성전자 6%(45만대), 아너 2%(15만대) 순이다. 

2분기 스마트워치와 기본형 워치, 기본형 밴드를 더한 전체 웨어러블 밴드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0.2% 늘어난 4430만대였다. 제품군별 비중은 스마트워치 35%(1551만대), 기본형 워치 48%(2126만대), 기본형 밴드 17%(753만대)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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