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관리 사업 본격화

'B.around(비.어라운드)' 브랜드 공개

2024-09-25     이수환 전문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공개했다.

B.around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 정체성을 나타냈다.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곁에 머물며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BMTS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뛰어넘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기능의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제품이다.

크게 BMS 소프트웨어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발생 가능한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의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시스템온칩(SoC)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BMTS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퇴화 진단 오차율은 1%대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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