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심 깊은 LG전자 ESS 사업, 이랜텍은 어쩌나
중국산에 밀려 유럽 공략 차질...LG, 사업 축소에 이랜텍도 타격
2024-10-07 이수환 전문기자
질문 : 한주엽 전문기자
대답 : 이수환 전문기자
- LG전자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은 무엇인가요?
" LG전자의 ESS 사업은 태양광 발전 등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주로 가정용 ESS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사업은 왜 위기에 처했나요?
" LG전자의 ESS 사업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제품 공세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설계적 문제로 배터리 수명이 짧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어떻게 LG전자의 ESS 시장을 위협했나요?
" 중국 기업들은 LG전자의 가정용 ESS 제품(약 1만 5천 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인 1만 달러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LG전자가 사용한 배터리는 어떤 문제점이 있나요?
" LG전자는 원통형 2170 배터리와 테슬라에 사용되던 48F 배터리를 ESS에 적용했으나, 충방전 횟수가 1천 회에 불과해 가정용 ESS용으로는 수명이 짧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배터리는 왜 더 유리한가요?
" 중국 기업들은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충방전 횟수를 3천 회 이상으로 높였고, 이는 수명 면에서 LG전자의 배터리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가정용 ESS 시장에서 LG전자의 초기 성과는 어땠나요?
" LG전자는 유럽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한 후, 독일 등에서 가정용 ESS 제품이 인기를 끌며 초기에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사업이 현재 처한 상황은 무엇인가요?
" LG전자는 현재 3만 대의 가정용 ESS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업 축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렌텍은 LG전자의 ESS 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 이렌텍은 LG전자의 가정용 ESS 제품의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생산을 담당했으나, 현재 ESS 생산이 중단되면서 이렌텍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사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요?
" LG전자는 ESS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으나, 재고 문제와 시장 경쟁력을 고려할 때 사업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SS 사업에서 LG전자의 경쟁력 회복 가능성은 있나요?
" LG전자는 경쟁력 회복을 위해 중국 BYD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 도입을 고려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