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유 "반려동물용 뇌파 기반 마취심도 모니터링 기기 출시"
"비침습·무제모 방식"
2024-10-22 이기종 기자
브레인유가 반려동물용 뇌파 기반 마취심도 모니터링 의료기기 'VET CAI(Cortical Activity Index)'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레인유는 "뇌파 기반 마취심도 모니터링 기기는 뇌파를 실시간 측정·분석해 마취 상태를 측정한다"며 "국내 동물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와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브레인유는 "VET CAI는 털을 깎거나 피부를 관통하지 않고(비침습) 뇌파를 측정할 수 있다"며 "다양한 동물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은 털이 있고 품종과 두상 형태가 다양해 뇌파 측정·분석이 어렵고, 뇌파 기반 마취심도 모니터링 의료기기가 개발되지 않았다"며 "현재 대부분 동물병원에서는 뇌파가 아니라 심박수나 호흡, 혈압, 체온 등 간접정보로 마취 상태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홍승균 브레인유 대표는 "VET CAI는 뇌파로 동물 의식 상태와 마취 깊이를 실시간 파악한다"며 "이를 통해 마취 사고를 막고, 보호자의 정신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형 반려동물을 시작으로 대형 반려동물과 경주마 등 고가 특수동물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마취심도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뇌파 기반 동물전용 멘탈 헬스케어 제품 라인업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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