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앱 시장, 성장세 지속...올해 수익 33억달러 돌파 전망

챗GPT가 압도적 1위

2024-10-30     김성진 기자
글로벌 마켓 분석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올해 AI 앱 시장의 전체 수익이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2억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앱구매 수익은 20억달러에 이른다. 한화로 약 2.6조원이다. 전년 대비 51%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은 챗봇과 이미지·동영상 등 생성형 AI 앱의 인기에 크게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챗봇과 AI+이미지 동영상 앱의 수익 성장이 두드러졌다. 인도가 전체 다운로드의 21%를 차지하며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중남미(20%), 유럽(15%), 동남아(14%)가 그 뒤를 이었다. 북미는 전체 수익의 47%를 차지하며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나타났다. AI 앱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앱으로는 ‘챗GPT’가 있다. 챗GPT는 다운로드와 수익, 활성 사용자 등 여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GPT-4o 출시 이후 챗GPT의 2024년 5월 수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8월에는 4500만달러의 월간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챗GPT의 누적 수익은 2억7000만달러를 넘었다.  이미지와 동영상 생성형 AI 앱은 ‘Remini’가 다운로드와 수익, 활성사용자 등 여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중이다. 이 앱은 지난해 7월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 등의 소셜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AI 클레이 필터가 추가 인기를 모으면서 누적 다운로드 4억5000만에 인앱구매 수익 2억달러를 돌파했다. 센서타워는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사용자층의 수요가 맞물리며 이 시장은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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