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국내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장비 공급
올해 말 설치 완료
2025-11-04 이수환 전문기자
코윈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고객사에 고체 배터리 라인 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2분기 파일럿 라인 수주에 성공했다. 이후 10월 31일부터 국내 지역에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물류 자동화 장비와 화성 공정의 폴딩, 검사, IR/OCV(배터리의 내부 저항과 개방회로 전압 측정) 등의 공정 장비를 담당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누수 위험이 없고 화재 위험도 차단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의 화학적 특성에 맞춰 장비가 별도로 제작돼야 하는 만큼 코윈테크는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새로 추가되는 소재와 장비에 맞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장비 공급을 통해 연내 설치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고체 배터리의 미래 수요와 초기 라인 선점을 통해 향후 공급처 확대 양산 라인 납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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