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라이선스 매출로 흑자전환 성공...3분기 영업이익 518억원

올해 3분기 매출 2144억원, 전분기 대비 25% 증가  당기순이익 359억원으로 재무 건전성 상승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으로 향후 라인업 대폭 강화

2025-11-06     김성진 기자
위메이드가 라이선스 매출로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상승하며 긍정적인 성적표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7% 하락하며 성과를 뒷받침했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본다. 이유는 게임 부문의 매출 하락세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은 라이선스에 의존했으나 4분기는 게임으로 반등시켜야 한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쉽지 않은 대목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하락한 1280억원이다. 라이브 게임들의 자연감소율로 가늠해도 하락폭이 적지 않다. 블록체인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로 10억원을 겨우 넘겼다. 전분기 대비 45%나 떨어졌다.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이 흑자로 귀결된 이유는 라이선스 매출 덕분이다. 836억원의 매출이 라이선스 파트에서 발생됐다. 내용을 보면 '미르' 중국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이 올해 반영됐고 신규 라이선스 매출이 327억원이다. 신규 라이선스 매출은 다른 게임사와 중국 외 지역에 대한 계약이다. 기존 계약이 변경된 사항은 위메이드가 연간 1000억원 수령받는 지급 방식에서 6개월마다 500억원으로 나눠서 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중 2차년도 라이선스 계약 잔금 50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김상원 전무는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을 연내에 100%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며 "이 회사를 통해 '미드나잇워커스'와 '나이트 크로우2', 차차기 신작 프로젝트 등으로 라인업이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상반기 내에 출시될 계획이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플레이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대작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게임 시스템이 매우 독특하다. 자동사냥을 기본으로 한 성장형방식과 수동으로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용자는 기존 전통적인 롤플레잉 스타일과 전혀 다른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위메이드는 경쟁이 아닌 공생을 통한 가치 보존을 핵심 키워드로 발표했다. 게임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문법을 도입했다. 제한된 공급으로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블록체인 기법으로 아이템 거래와 현황 등 상세한 정보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위메이드는 MMORPG와 블록체인 게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위메이드의 사업 가운데 위믹스를 배제할 수 없다. 위메이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커뮤니티 중심으로 개편했다. 개편은 이용자 간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위믹스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 참여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커뮤니티형 생태계로 발전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3분기 매출 약 1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21억원과 당기순손실 48억원을 보였다.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 등 신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질의응답, 김상원 전무이사]

Q : 라이선스의 추가 계약 내용이 궁금하다. 중국 라이선스 계약은 어떤 내용인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내부 기대치는?
A : 중국 외 지역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한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지는, '미르' 라이선스 사업은 오랫동안 계속 해 왔고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항상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출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사항이다. 매년 대작 MMORPG를 성공시킨 경험을 쌓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높은 기대를 가지는 근거있는 자신감이 있다. 차별화 그래픽과 플레이 경험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자동전투를 통한 성장, 수동을 통한 성장으로 굉장히 독특한 구조다.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한다. 특정 이용자에게만 혜택이 가는 것을 지양한다. 게임 아이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MMORPG에서 발행됐던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한다. 상당히 높은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9개월 후에 블록체인 버전이 출시됐다. 내년 내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Q : 중국 판호에 대한 내용은? 비용적으로 2025년에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인건비 위주의 효용이 언제쯤 나타날 수 있는지.
A :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게임은 '미르M'다. '미르4'가 아직 판호를 받지 못했다. 판호를 받기 위한 절차적인 것은 다 완료가 돼 있다. 중국 판호 획득 시점은 예상이 어렵다. 반대로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잘 협조할 것이다. 전년 대비 전 영역에 걸쳐 비용 효율화가 되고 있다. 사업 재정비에 따른 내용이다. 내년 인건비 부문은 의미있는 규모로 감소될 수 있는 모습으로 보여 줄 수 있다. 지급수수료를 이번 분기부터 매출연동비와 기타지급수수료로 분류했다. 기타지급수수료는 전년 대비해 37%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비용 구조가 효율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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