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 준공…"매출 1조 목표"
2028년까지, 배터리 소재 신사업 대상
2025-11-06 이수환 전문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신사업을 위한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일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판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이다.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 전해액 첨가제(배터리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판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도 개발해 양산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반도체 칩의 소형화와 속도,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 공정용 소재를 개발한다. 후공정용 첨단 패키징 소재 사업화가 목적이다. R&D 설비투자 200억원, 운영자금 301억원 등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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