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매출 4조5321억원·영업이익 5333억·당기순이익 2802억원
[모두발언]
(김양섭 CFO) 2021년 11월 인적 분할 이후에 SK텔레콤은 통신과 AI에만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했다. 이후 3년 동안 당사는 AI 피라미드 전략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며 다양한 제휴와 투자를 진행해왔다. 얼마 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제는 AI를 통해 돈 버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AI로 돈 버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AI 데이터 센터로, 데이터 센터 시장은 AI가 촉발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그리고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확보한 AI 솔루션들은 물론 AI 인프라 전환 가능한 전국 단위 기지국들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는 AI B2B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AI 시대를 맞아 비약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당사는 자강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극 활용하며 그룹 사의 B2B 역량을 결집해서 그랜드 유스 케이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셋째는 AI B2C다. 그동안 B2C 서비스 시장은 광고 BM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AI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비용은 광고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구독 모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구독 모델을 보유한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T우주로 탄탄한 구독 모델을 구축한 당사가 에이닷과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주요 사업 성과]
데이터 센터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AI DC는 앞서 말씀드린 돈 버는 방법에서 가장 단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SK그룹의 액침 냉각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람다의 GPU 파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며 펭귄 솔루션즈의 AI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가 되겠다. 특히 이번 주 AI 써밋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역 거점 AI DC와 수도권의 GPU 애저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고, 엣지AI를 통해 전국을 연결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준비 중인 통신 특화 LLM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동시에 이를 서비스할 글로벌 AI 합작 법인도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통신 특화 LLM은 우선 당사의 고객센터와 T 월드 등 대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여 성능과 효과를 가늠해볼 계획이다.AI 서비스와 관련해서 에이닷은 지난 8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검색과 일상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9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55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T전화를 AI 전화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로 개편했으며, 멀티LLM 에이전트 PC 버전도 출시했다. 앞으로도 에이닷의 AI 기능을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모바일 사업에서 당사의 5G 가입자 수는 2024년 9월 말 기준 1658만명을 기록하였고 5G 고객 비중은 73%에 도달했다. 브로드밴드는 2024년 9월 말 기준 962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711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유무선 시장은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도 요금제 유치와 유지에 집중하여 매출 규모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의 성장을 지속했다. 안정적인 전용 회선 실적과 더불어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결과를 보여줬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B2B 사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켜 AI로 돈 버는 방법을 구체화해 나가겠다.
[주주환원]
3분기 배당금은 지난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마무리되어 가는 2024년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Q&A]
Q. 3분기 실적을 봤을 때 영업에서 비용 인식이 좀 컸던 걸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순이익이 조금 낮게 나온 것 같다. 이런 부분이 기말 배당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하다. 또 밸류업 공시를 했으나 지수 편입이 되지 않았는데 대응 방안이라던가 공시에 대한 취지를 좀 더 상세히 설명해 달라.
A. 아시는 대로 당사는 지난 4월에 연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까지 4분기 주당 830원의 배당을 실시해 왔다.
올해 배당 규모는 남은 4분기 실적까지 확인하고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그러나 배당이 기업 가치를 지지해 줄 수 있는 기반이고 그래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금번 3분기에 저희가 투자자산 평가 손실 등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서 한 9% 감소했다. 하지만 이 평가 손실은 일회성이고 비경상 항목에 해당되므로 저희가 연말 배당을 결정할 때는 제외될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밸류업 공시 관련 당사는 지난 10월 24일에 이사회 보고를 통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도입된 첫 해다. 당사는 공시 취지를 고려해서 명확한 현황 분석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통해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당사는 공시 내용의 핵심 지표로 ROE, 주주 환원율, AI 비전 2030을 포함시켰다. 당사의 ROE는 현재 한 9%대로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이기는 하지만 체질 개선을 위한 OI, 또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서 이를 추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주주 환원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어떤 탑 수준인 연결 조정 당기 순위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사용한다는 현재의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고 AI 비전 2030을 통해서 결국은 2030년에 총 매출 30조, 그중 AI 비중 35%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텔코를 넘어선 미래 성장 의지를 밝히고자 했다. 또한 금번 공시는 이사회 보고를 통해서 설정 목표나 실행 의지에 대한 수준을 굉장히 높였다고 생각을 한다. 향후에 정기적인 이행 평가 계획 수립을 통해서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저희 당사를 비롯한 어떤 통신사도 포함되지 못하기는 했지만 저희 회사는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노력과 시장과의 소통 등으로 향후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하도록 하겠다.
Q. SKT가 AI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실제로 AI가 수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향후에 현재 진행 중인 AI 서비스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어떤 방향으로 가지고 가실 건지도 질문하고 싶다. 퍼플렉시티 프로 서비스도 시장에서 반응이 매우 좋은 상황인데 이 퍼플렉시티로 얻은 수혜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먼저 AI 사업의 어떤 수익과 진행 관련해서 답변드리겠다. 당사는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구체적인 실행 전략 차원에서 AI로 돈 버는 방법으로 AI DC, AI B2B, AI B2C 세 부분에 걸친 수익화 방안을 가시화해 나가고 있다.
첫 번째로 AI DC는 AI 분야 필수 인프라이자 가장 먼저 추진이 가능한 부분으로 지난 분기에 람다와의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면서 가산센터에 엔비디아의 GPU를 전진 배치하기 시작했다. 12월에 예정하고 있는 람다 AI DC가 오픈하게 되면 이 자원을 기반으로 해서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 애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서 GPU 애저 서비스의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해 AI DC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검증하고 확보해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Q. 플래그십 단말 출시가 5G 가입자 및 마케팅 비용에 미친 영향이 궁금하다.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관련 펭귄 솔루션즈나 람다 등 회사들과 협력 중인데 추진 경과 업데이트를 부탁한다.
A. 이번 3분기에는 지난 7월에 출시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외에도 통상 4분기에 출시되었던 신규 아이폰 시리즈가 9월에 조기 출시되면서 플래그십 단말 라인업이 이전 분기 대비 풍성했다.
플래그십 단말 출시 효과에 더해서 넷플릭스 할인 같은 인기 혜택이 추가된 5G 요금제가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견조한 실적에 기여했다. 이러한 부분에 힘입어서 3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35만명으로 이전 분기 대비 20% 가량 늘어났고, 5G 보급률은 73프로에 근접했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당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던 차별적 혜택을 갖춘 요금과 서비스 중심의 경쟁, 그리고 고객들의 니즈와 고객들의 니즈와 성향을 중심으로 한 정교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5G 성숙기에 시장에서도 무선 통신 사업의 견조한 매출 그리고 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I 데이터센터 관련해서는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른 AI 사업 영역 중 AI 인프라 영역에서 최근 생선형 AI 확대와 더불어 AI DC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기회 삼아 람다, 펭귄 솔루션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DC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12월 람다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AI DC를 오픈할 예정이다. 3년 내 수천 대 이상의 GPU를 배치하고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 애저 서비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당사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과 자체 기술력이 있다. 특히 대규모 AI 클러스터 설계 및 구축 운영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펭귄 솔루션즈와의 협력을 통해 AI DC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은 글로벌 AI DC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AI 매출 가시화 측면에서 당사가 추진 중인 AI 밸류체인 3대 영역에서 AI DC에서 가장 빠른 매출 성장이 예측되며 GPU 애저 서비스 사업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다.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 속에서 당사는 효율적인 AI DC 운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액칭 냉각 기술 등을 활용하여 전력 소비와 운용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분당 DC 등에서 PoC를 진행 중이며 이러한 기술 도입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Q. 2030년 매출 30조원, AI 비중 35%를 제시했는데 현재 매출 분류 중 어떤 것들이 AI 매출에 해당되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인지 궁금하다. 숫자 공개도 가능하면 답변 부탁드린다.
A.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빠르게 사업화하며 수익화 가능한 분야로 AI DC, AI B2B, AI B2C 세 가지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여기에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AI 인프라와 AI 기업 사업과 AI 개인 서비스 모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어 빠른 서비스화를 통해서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서 AI 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AI 데이터 센터는 이미 수요가 넘치는 시장으로 단기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B2B는 생산형 AI 확산에 따라서 비약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이고 AI B2C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영역으로 AI 패러다임 전환이 가져올 가장 큰 기회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2030년 30조 매출 그다음에 35% AI 매출 비중은 도전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AI를 현재의 통신업과 같은 규모로 키우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긴 비전으로 보아달라. 통신과 AI를 구분해서 제시할 수 있는 준비들을 하고 있다. 적정한 시점이 되면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