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매출 1조2293억원 발표...중국 매출 비중 42% 최대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로 북미와 유럽 매출 증가...글로벌 매출 23% 상승
2025-11-12 김성진 기자
넥슨이 올해 3분기 매출 1조2293억원과 영업이익 4672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주력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넥슨은 글로벌 매출의 성장세의 배경으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통했다는 입장이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이 42%로 최대 비중을 나타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작용한 내용으로 보인다. 중국에 이어 한국이 35%, 북미와 유럽이 13%, 일본이 4%의 비중을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보면 PC가 52%이고 모바일이 48%이다.
넥슨의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FC’는 전년 대비 매출 15% 상승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과 북미, 유럽 등지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내며 글로벌 매출이 23% 증가했다.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의미깊은 지표를 보였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발생됐다. 이에 따라 넥슨의 북미와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상승했다.
넥슨은 오는 11월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총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대기중이다. 올해 지스타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다.
한편, 넥슨 이사회는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정책에 따라 오는 11월 13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또 넥슨은 올해 4분기 매출을 7605억원에서 8595억원 사이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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