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차세대 심전도 시스템 상용화 속도 낸다

대학병원과 무선 심전도 센서 수용도 조사 계획

2019-09-23     이기종 기자
드림텍
전자부품업체 드림텍이 무선 심전도 센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드림텍은 대학병원과 '유선 심전도 시스템 활용실태 및 무선 심전도 센서 수용도에 관한 관찰연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림텍은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미국·인도 등에 출시한 무선 바이오 센서를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하고 국내 상용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측은 10월까지 원내 응급실, 중환자실, 일반병동 등 실제 진료환경에서 사용하는 기존 유선 심전도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한다. 또 무선 심전도 센서 도입 효과와 경제 가치를 수치화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병원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심전도 시스템은 유선 방식이다. 복잡한 선이 환자 거동을 제한하고, 환자가 검사를 위해 이동할 때 선에 연결된 패치를 일일이 탈부착해야 한다. 유선 시스템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위험도 단점이다. 드림텍은 지난 2015년 미국 라이프시그널(LifeSignals)과 무선 심전도 센서인 '무선 바이오 센서'를 공동개발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심전도 시스템은 유선 방식 단점을 개선해 환자 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감염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