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타임 제로 서비스'로 고객사 비용·시간 절감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국내 1위 기업 [SEDEX 2019 전시 참가기업]
2020-09-28 오종택 기자
큐알티는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 중이다. 2017년 중국 우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일본 도쿄, 미국 산호세에는 해외 영업소를 두고 있다. 올 1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 기업 아우터모스트 테크놀러지(Outermost Technology)와 합작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실리콘 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뢰도 검사 분야 30년 업력, 국내 1위 원동력
큐알티는 2014년 5월 설립됐다. 1983년 현대전자에서 출발,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독립했다. 서류상 업력은 5년 정도지만, 이러한 배경 덕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전반에 대한 신뢰성 분석 분야에서 30년 이상 업력을 쌓았다고 말할 수 있다. 대표 서비스는 신뢰성 시험이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온도·물리적 충격 등 각종 부하를 가해 제품의 수명 및 불량 여부 등을 테스트한다. 고장 메커니즘이나 회로 및 재료에 대한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근무인력 159명 중 105명이 기술 전문 인력이다. 평균 근속이 10년 이상이다. 도입 가격이 1000만~20억원을 오가는 신뢰성 분석 전문 장비도 200종 가량 갖추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만 해도 1500여곳이 넘는다. 2018년 매출액은 456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297억원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초기에는 반도체 팹리스 및 파운드리를 대상으로 반도체 신뢰성 및 불량분석 검사에 주력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전자부품협회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시험 규격 ‘AEC-Q 인증’을 획득하면서 전장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현재 60% 수준인 전기차의 전자장치 비율이 향후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큐알티는 현재 유일하게 공급사슬 전체에 걸친 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향후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검사 분야 강화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인증 분야의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