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밴드, 美 월간활성사용자 600만명 돌파

1세대 모바일 SNS ‘밴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미국에서 인기 21년 대비 3년 만에 2배로 성장

2025-11-15     김성진 기자
네이버의 그룹형 소셜 미디어 ‘밴드(BAND)’가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달 기준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4만명을 넘었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 10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가 신규 유입됐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과 학부모, 코치 간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니즈가 높은 학교와 ‘After School Activity(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과 같은 방과후활동)’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내 활성 밴드의 65%가 학교와 스포츠 그룹이다. 전체 활성 사용자 중 70% 이상이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 밴드 사용자 연령대 또한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약 20%, 20대가 약 15%로 1040세대에 집중되어 있다. 이 배경에는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사용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밴드는 밴드 리더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리더가 그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지사항과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그룹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화번호, 이메일,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그룹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