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직접 서비스한다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자체 출시
내년 1분기 글로벌 런칭 목표...양사의 행보에 관심 집중
2025-11-15 김성진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차기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자체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이 게임은 당초 카카오게임즈에서 퍼블리싱 할 것으로 예상됐던 프로젝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분기 실적발표 등에서 향후 라인업으로 '발할라 서바이벌'은 매번 이름에 올린 바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서비스가 목표"라며 "하나의 빌드로 14개 언어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마케팅 플랜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핵 앤 슬래시는 빠른 속도의 플레이와 경쾌한 액션, 짧은 플레이타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비즈니스 모델(BM)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용자들에게 부담없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발할라 서바이벌'의 고영준 PD는 "이용자가 월정액 상품만 결제해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밝힌 개발 프로젝트는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프로젝트 Q'는 카카오게임즈와 정식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발할라 서바이벌'을 제외한 나머지 2종의 작품은 아직 서비스 회사가 결정되지 않았다. 개발사가 지스타에 부스를 내고 직접 참여한 사례는 많지 않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미묘한 관계와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harang@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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