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모센스, 아모텍 부실 자회사 고가 매입 논란

매출 1억 안되는 아모에스넷 100억 가치로 거래...주주 반발

2025-11-22     한주엽 전문기자
최근 아모센스가 적자 자회사인 아모에스넷을 1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관계사인 아모텍의 자회사를 매입하는 이번 결정에 대해 주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거래의 적정성과 이사회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모센스와 아모텍은 김병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관계사로, 각각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김 회장은 아모센스 지분 약 40%, 아모텍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텍은 주로 안테나 부품과 모터 부품을 생산하며 최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아모센스는 아모텍에 차폐 시트를 공급하는 사업 관계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자회사 인수 결정으로 인해 경영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모텍의 자회사 아모에스넷은 2019년 설립된 IoT 통신 사업 회사다. 아모텍은 당시 150억원을 투자해 아모에스넷을 설립했으며, 프랑스 IoT 기술 기업 시그폭스와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그폭스는 이후 파산 상태에 빠졌고, 싱가포르 스타트업 우나비즈에 인수됐다. 현재 아모에스넷은 연 매출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며, 연간 수십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아모센스는 이 회사를 1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주들은 “회사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부당한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모센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자체적인 실사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모텍 측이 회계법인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모에스넷의 미래 가치를 DCF(현금흐름할인법)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이라는 금액이 산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모센스가 별도의 실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아모센스가 이번 인수를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을 시도할 경우, 회사의 재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아모센스의 현금 자산은 약 40억원에 불과하며, 이미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 상황이다. 이번 결정은 김병규 회장이 아모텍과 아모센스 양사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에서 이사회 독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모센스 대표인 김인웅 대표는 명목상 결정권자일 뿐, 실질적인 결정권은 최대주주인 김 회장이 쥐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번 인수 결정으로 인해 아모센스의 경영 상황이 악화될 경우, 배임 혐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아모센스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적정한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아모센스와 아모텍은 어떤 관계인가요?

“아모센스와 아모텍은 김병규 회장이 최대주주인 관계사입니다. 김 회장은 아모센스 지분 약 40%, 아모텍 지분 약 1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간 직접적인 지분 연결고리는 없지만 상호 협력 관계에 있습니다.”

- 아모텍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아모텍은 안테나 부품과 모터 관련 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최근에는 MLCC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이로 인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 아모센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아모센스는 차폐 시트를 비롯한 부품을 아모텍에 공급하면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아모텍과는 갑을 관계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 아모텍의 재정 상황은 어떤가요?

“아모텍은 MLCC 사업으로 인해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출 대비 사업 확장이 무리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아모에스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아모텍이 1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IoT 통신 사업 자회사로, 프랑스 IoT 기업 시그폭스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나 사업 성과는 미미하고 매출이 1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페이퍼컴퍼니 수준입니다.”

- 시그폭스는 어떤 상황인가요?

“프랑스 IoT 기업 시그폭스는 파산 상태에 빠져 현재 싱가포르 스타트업 우나비즈에 인수되었습니다. 기술 개발과 마케팅 성공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아모센스가 아모에스넷을 100억 원에 인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모센스는 IoT 관련 사업 확장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주주들은 부실 자회사를 고가에 인수하는 것이 회사 가치를 손상시킨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 아모에스넷 인수에 대해 주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아모센스의 주주들은 이사회가 제대로 된 가치 평가나 실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CB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 아모센스는 아모에스넷 인수를 위해 어떤 평가 방식을 사용했나요?

“아모텍이 의뢰한 회계법인이 DCF(현금흐름할인법) 방식으로 미래 가치를 평가해 100억원을 산출했으나, 아모센스는 자체적인 실사나 검증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아모센스의 재정 상태는 어떤가요?

“아모센스의 현금 자산은 약 40억원이며, 최근 CB 발행으로 200억원을 조달했으나 이 중 상당 부분은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되었습니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아모센스와 아모텍 이사회의 독립성 문제는 무엇인가요?

“김병규 회장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모센스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아모센스 대표 김인웅 씨가 직면한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김인웅 대표가 부실 자회사를 고가에 인수한 결정에 대해 배임 혐의로 고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주들의 반발과 법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 아모센스의 주가와 아모텍의 주가는 인수 발표 이후 어떻게 변했나요?

“인수 발표 이후 아모센스의 주가는 급락한 반면, 아모텍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인수를 아모텍에 유리한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아모센스가 아모에스넷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모센스는 추가 CB 발행이나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재정 상태로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아모센스와 아모텍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내년 3월로 예정된 인수 완료 전에 주주 반발과 재정 문제로 거래가 좌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모센스가 IoT 사업 확장에 성공하지 못하면 추가 재정적 손실을 입을 우려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