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새로운 수장 내정... 5G 상용화 이끈 삼전 출신

이준희 부사장, 삼성전자 → 삼성SDS로 이동

2025-11-28     이석진 기자
삼성SDS는 28일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사장(대표이사)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삼성SDS)
이준희 부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와 미국 메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보기술 전문가다. 그는 200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디지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연구소 → 무선사업부 → 네트워크사업부를 거쳤고, 최근까지 네트워크사업부에서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준희 부사장은 5G 가상화 무선접속 네트워크(vRAN)를 상용화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가 2020년 글로벌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으로부터 8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계기로 올 상반기까지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구축한 vRAN 기반 개방형 무선망(오픈랜) 사이트는 4만개를 넘어섰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준희 내정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보여준 기술 혁신과 세계 최초 5G 통신망 상용화 등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