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9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신사업 운영자금 확보 목표”
2025-11-29 이선행 기자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 태성이 9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455만주를 발행하게 된다. 발생 예정 가격은 주당 2만1100원이다. 증자비율은 기존 상장된 주식 대비 약 17.6%다. 주관사는 iM증권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5년 1월 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경이다.
태성은 “가장 시급했던 복합동박장비 생산라인과 유리기판식각(에칭)장비 양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사업 추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태성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외 고객사와 장비를 테스트하고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공장 증설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