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추격자 도요타, 한국 소부장 기업 만나러 온다
도요타-파나소닉 합작사 'PPES'...장비 협력사 5곳 방문 예정
2025-11-29 이수환 전문기자
업체명 | 주요 장비 | 본사 위치 |
우원기술 | 노칭, 스태킹(조립공정) | 경기도 평택시 |
원익피앤이 | 포매이션, 싸이클러(후공정) | 경기도 수원시 |
피엔티 |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전극공정) | 경북 구미시 |
필에너지 | 노칭, 스태킹(조립공정) | 경기도 오산시 |
톱텍 | 패키징, 물류(조립&후공정) | 경북 구미시 |
* PPES 방문 기업 명단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와 증설이 진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합작사인 PPES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PPES는 일본 도쿠시마현의 파나소닉 공장을 일부 활용해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생산 용량이 12GWh에 불과하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배터리 셀뿐 아니라 모듈과 팩 공정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도 PPES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각형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공정이 36개였다면, PPES는 18개 공정으로 줄이고 라인 길이는 절반, 투자 비용은 40% 낮췄다. 한국 협력사에게 요구하는 부분도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배터리 장비 기업들은 생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에서 한국에 비해 뒤떨어진지 오래"라며 "미국 내에 적용할 장비라면 중국 협력사를 활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PPES는 2019년 설립 발표가 이뤄졌다. 이듬해 2020년 출범했다. 지분은 도요타 51%, 파나소닉 49%로 이루어져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도요타 자회사로 분류하고 있다.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shulee@bestwater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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