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텍시스템즈, 갤S11 폴디드 카메라 테스트 소켓 공급

[SEDEX 2019 전시 참가기업]

2019-10-01     오종택 기자
스마트폰 모듈 테스트용 소켓 전문업체 메카텍시스템즈가 삼성 ‘갤럭시 S11(가칭)’에 들어가는 폴디드(Folded) 카메라 모듈의 테스트 소켓을 공급한다. 출하 전 마지막으로 모듈의 정상작동을 확인하는 부품이다. 폴디드란 옆으로 누운 잠망경 형태를 의미한다. 렌즈를 앞-뒤가 아니라 좌-우로 배치해 스마트폰 뒷면 '카툭튀(카메라 모듈이 툭 튀어나온 형태)'를 피하기 위해 최근 스마트폰 업계가 이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광학(망원) 렌즈와 줌 렌즈를 옆으로 배열해 렌즈 사이 간격을 확보하고 잠망경을 배치해 빛을 반사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메카텍시스템즈 관계자는 “세 개, 네 개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뿐만 아니라 ToF(Time of Flight) 센서, 폴디드 카메라에 이르는 다양한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메라 모듈에 대한 신뢰성 검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카메라 성능 경쟁을 벌이면서 카메라 모듈 단가와 복잡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과거 카메라 모듈 당 한 개에 불과하던 렌즈 개수가 3~4개까지 늘어났다. AR, VR 등 3차원 콘텐츠에 사용될 ToF 센서도 속속 채택되는 추세다. 신뢰성 검사 장비 업체에는 도전이자 기회일 수 있다. 메카텍시스템즈는 휴대폰 모듈 테스트 분야에서 15년째 업력을 쌓아왔다. 2017년에는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카텍시스템즈 관계자는 “카메라 개수와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부품 테스트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카텍시스템즈는 주로 삼성전자, 캠시스 등에 소켓을 공급하고 있다. 메카텍시스템즈는 주력인 카메라 모듈 테스트 외에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테스트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주요 영업 대상이다. 회사는 프로브 핀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테스트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