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듯
2019-10-06 이수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 오는 26일 끝난다. 임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이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된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배경은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8월 대법원이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고 오는 25일 재판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