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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IMID2019서 OLED 소재·퀀텀닷 등 전시

"디스플레이 미래의 가속화" 슬로건

2019-10-08     이종준 기자
다미엔

액정으로 유명한 독일 소재 업체 머크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8일 개막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9에서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소재와 퀀텀닷 등 액정디스프레이(LC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를 전시했다. 머크의 이번 전시회 슬로건은 "디스플레이 미래의 가속화(Accelerating Display)"였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는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독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개최한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에서 반도체 분야 기술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김준호 머크 박사는 지난 7일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상을 받았다. 머크의 OLED 소재 개발이 패널·세트 업체의 OLED TV 출시로 이어져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머크는 "자사 OLED 소재는 밝은 색상, 시야각 제한이 없는 선명한 이미지, 높은 명암비, 고사양 TV와 스마트폰을 위한 완벽한 블랙 상태를 구현한다"며 "디스플레이 업계로부터 그 중요성을 계속해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미래 응용 제품 구현을 위해 머크는 '리비룩스'라는 브랜드명으로 고효율 OLED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리비룩스는 진공 증착과 프린팅 공정 모두에 적용 가능한 OLED 소재다. 머크는 2017년 한국 응용개발연구소 규모를 2배 확대했다. 

머크는 "독일 본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구 인력을 한국에 둬 OLED 솔루션의 응용 기술뿐 아니라 원천 재료 연구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영업 및 마케팅까지의 조직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필요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머크의 OLED 연구소는 한국 고객사 수요에 직접 대응한 솔루블(액상) OLED 잉크를 조합·개발하고 있다.

OLED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퀀텀닷도 함께 거론된다. 현재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붙이는 필름형태로 상용화된 상태다. OLED용 빛전환층(QD-OLED) 형태로 향후 쓰일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다. 빛을 전환해 색순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머크는 "픽셀 단위의 빛전환 기술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소재군을 개발 중"이라며 "이 소재군에는 퀀텀닷 잉크와, 뱅크용 감광제, 퀀텀닷 감광제가 포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