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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광학식 지문인식센서 사업 선전

엠씨넥스, 삼성 갤럭시A 4종에 광학식 FoD 공급 전체 물량도 파트론과 비슷한 수준 추정 내년 갤럭시A 시리즈 광학식 탑재 확대 기대

2019-10-18     이기종 기자
광학식

엠씨넥스가 광학식 지문인식센서 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내년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의 광학식 지문인식 적용이 늘 것으로 예상돼 엠씨넥스의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삼성 갤럭시A 시리즈 4종에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형(FoD:Fingerprint on Display)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학식 FoD 지문인식센서는 광원을 쏜 뒤 빛이 지문 표면 굴곡에 따라 반사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사진 촬영과 비슷해 카메라 모듈 업체인 엠씨넥스와 파트론이 먼저 양산라인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A 시리즈에 광학식 FoD 지문센서 모듈을 적용했다. 광학식 FoD 적용 제품은 갤럭시A50·70·80·90과 갤럭시 A30s 등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엠씨넥스는 광학식 FoD 지문센서 모듈을 가장 먼저 탑재한 갤럭시A50부터 파트론과 광학식 FoD 모듈을 납품했다. 엠씨넥스가 광학식 FoD 모듈을 공급한 갤럭시A50·70 두 제품 판매량이 나머지 모델보다 특히 많아 엠씨넥스의 광학식 FoD 전체 물량도 파트론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엠씨넥스보다 물량이 소폭 많았던 파트론도 갤럭시A 4종에 광학식 FoD 지문센서 모듈을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엠씨넥스와 파트론이 갤럭시A 시리즈용 광학식 FoD 지문센서를 각각 40% 내외씩 공급하고, 두 업체보다 양산라인을 늦게 마련한 드림텍이 나머지 물량을 맡는 구조다. 상반기에 파트론과 엠씨넥스, 드림텍의 물량이 한해 기준 50대 30대 20일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 것에 비추면 엠씨넥스가 광학식 FoD 사업에서 선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광학식 FoD를 적용한 갤럭시A 제품이 늘 것으로 예상돼 엠씨넥스는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광학식 FoD는 기존 정전식보다 부품 단가가 두 배 수준이다. 회사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월 삼성전자의 내년 사업계획이 나와야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다"면서도 "갤럭시 시리즈에서 정전식 지문은 줄어들고 광학식 FoD 방식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정전식 지문센서는 지문 굴곡에 따른 정전용량 차이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홈버튼이나 제품 뒷면에 적용됐다. 정전식은 드림텍이 주도해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지문센서 시장에서 FoD 방식(광학식·초음파식) 점유율은 올해 22.9%에서 2022년 50.3%로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 제품에서 갤럭시S10·노트10처럼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초음파식 FoD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