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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내달 양극재 신공장(CAM5-N) 추가로 짓는다

포항 배터리 양극재 공장 준공

2019-10-23     이수환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영일만1일반산업단지에서 5공장(CAM5)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5공장은 전체 부지 6만2305㎡에 건축면적 1만7706㎡로 지어졌다. 1800억원이 투입됐고 연산 2만6000톤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이곳은 3개의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있다. 1개는 CSG(하이니켈 양극재 상품명, 니켈 함량 80% 이상) 1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2개다. CSG는 전기차(EV) 배터리용이다. NCA는 삼성SDI, CSG는 SK이노베이션에 주로 공급된다. 내달에는 2만9752㎡ 부지에 확장 개념의 추가 공장(CAM5-N) 기공이 이뤄진다. CAM5N은 CSG만 만들어진다. 전량 SK이노베이션에 공급될 물량이다.

이날 행사에는 모회사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권우석·김병훈 대표, 전영현 삼성SDI 사장, 쉬 카이화 중국 GEM 회장, 김용직 SK이노베이션 실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포항 사업장은 전기차 23만대 분량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연간 9000억원의 매출과 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존 오창 공장과 함께 연간 6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해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이 5891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5년 동안 단계적으로 15만톤을 증설해 2023년 매출 5조원에 연간 18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