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스타벅스에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필름 공급

SKC PLA 필름, 베이커리류·바나나 포장재로 사용 땅에 묻으면 생분해...스타벅스코리아 적용품 확대

2019-10-24     이기종 기자
SKC
SKC가 스타벅스에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필름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SKC가 스타벅스에 공급하는 PLA(Poly Lactic Acid) 필름은 땅에 묻으면 완전히 생분해되고 유해성분이 남지 않는 친환경 비닐이다. SKC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PLA 필름은 유연성과 강도가 뛰어나고 인쇄하기도 좋다. 과자나 빵 등 식품 포장비닐 외에도 세제 등 리필 용기, 종이가방, 건강식품 파우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SKC는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코리아에 바나나 포장재용 PLA 생분해 필름을 첫 공급했다. 이후 스타벅스코리아는 PLA 필름 적용대상을 케이크 보호비닐, 머핀·샌드위치 포장재 등으로 확대했다. SKC는 1년간 연구한 끝에 투습도 등 기존 PLA 필름 단점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했다. SKC 관계자는 "땅에 묻으면 생분해되는 필름은 플라스틱 비닐의 대안"이라며 "PLA 필름을 적용한 종이빨대나 쇼핑용 종이가방, 마트용 포장봉투, 그리고 다른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농업용 멀칭 필름 등 여러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