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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3분기 영업익 전년비 21% 감소…시장 기대치 하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 감소 전 분기보다 매출·영업익 상승 회사 "실적 정상화, 성장 기대"

2019-10-28     이기종 기자
SKC코오롱PI

폴리이미드(PI) 필름 업체 SKC코오롱P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 줄었다.

28일 SKC코오롱PI는 3분기 매출 64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에 못 미쳤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4분기 시작된 글로벌 모바일 세트업체의 신제품 판매 감소와 이에 따른 공급망 재고조정이 매출 부진 원인"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산업 전반이 위축돼 수요 회복이 더뎠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6% 올랐다. SKC코오롱PI는 이를 두고 지난해 4분기부터 1분기까지 이어진 스마트폰 전방산업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여파가 대부분 회복됐다고 풀이했다. 

SKC코오롱PI는 실적 정상화로 향후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달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추가 생산과 내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생산물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내년부터 5G 스마트폰 안테나 케이블에 저유전 PI 필름(MPI)이 사용돼 모바일 시장 내 성장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일본 기업이 독과점했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용 칩 온 필름(CoF)용 PI 필름 시장 진출이 가시화돼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투자계획 수혜도 예상했다.

3분기에는 연 600톤 규모의 신규 PI 필름 생산라인 가동이 시작돼 PI 필름 생산능력이 연 3300톤에서 연 3900톤으로 늘었다.

SKC코오롱PI는 "2분기 수요 회복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정상화를 확인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해빙 분위기와 폴더블폰 및 5G 등 모바일 전방 신규사업 기대감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