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 심박수측정 모듈 공급
"웨어러블 이어 헬스케어로 사업다각화"
2019-10-29 이기종 기자
드림텍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 심박수측정(HRM:Heart Rate Monitor) 모듈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HRM 모듈은 심장 박동 인식 센서와 심전도 센서로 구성된다. 모듈은 갤럭시워치 액티브2 후면 중앙에 위치해 사용자 손목과 밀착된다. 평소와 운동할 때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모니터할 수 있다.
HRM 모듈로 개인 최대 심박수와 운동 시 적정 심박수를 계산하면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을 통해 체내 전달되는 산소량을 파악하고 운동 방법과 강도를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소에는 스트레스 지수 관리 기능으로 활용하면 된다.
모듈에는 심장 모니터 기능인 심전도(ECG:Electrocardiogram) 측정도 포함돼 있다. 국내 의료법 상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드림텍은 무선 심전도 센서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HRM 모듈 공급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 액티브2 HRM 모듈 공급을 계기로 실생활과 가까운 웨어러블 기술을 선보이고 헬스케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