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19' 개최...최신 AI 연구 공유

AI 분야 전문가 등 1700여명 참석 예상

2019-11-04     전동엽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가 4일부터 이틀간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포럼 첫째 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다.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1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럼 첫째 날은 딥러닝, 자율형 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는 '딥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트레버 대럴 UC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자율형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적응 및 설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조경현 뉴욕대학교 교수는 '신경망 기반 문장 생성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는 '생성적 적대신경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있다.  노아 스미스 워싱턴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 멜론 대학교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바이샥 벨 에든버러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조안 브루나 뉴욕대학교 교수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실현을 위한 돌파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그래프 신경망(GNN: Graph Neural Network)'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을 주제로 동시에 두 트랙이 진행된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서는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 △기존 모바일 기기 영상 캡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최근 연구 동향과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이미징 파이프라인 △범용인공지능(AGI)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상황 묘사 기술 강연이 진행된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 할 딥러닝 기술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 강연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포럼에서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 디바이스 AI 통역 기술'을 선보인다. 2017년에는 기계번역, 2018년에는 음성인식 기술을 시연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AI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국내 대학·대학원 우수 논문을 전시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