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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 점유율 40% 달성

비보, 오포, 샤오미가 화웨이 뒤따라

2019-11-14     이기종 기자
화웨이

화웨이가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9.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4150만대다.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인 P30시리즈(P30·P30프로)가 600만대, 노바5프로(Nova 5 pro)가 300만대 이상 출하됐다. 

화웨이는 지난 5월 미국 상무부의 제재 이후 해외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집중했다. 화웨이폰에 탑재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이 현지화돼 중국 소비자에겐 영향이 없다. 화웨이는 서브브랜드인 아너 마케팅도 확대했다. 아너x9이 화웨이의 중고가 제품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비보는 점유율 18.5%로 2위다. 제품 출하량은 193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비보는 X27, Y93, Y3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5G 모델 출시도 점유율 상승을 도왔다. 서브브랜드 IQOO를 파격적 가격에 출시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오포 점유율은 17.9%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1870만대다. 오포의 A9은 3분기에 약 500만대 출하했다. 3분기 단일 모델 판매량 1위다. A9 시리즈에 이어 출시한 르노(Reno) 시리즈도 400만대 가까이 출하됐다. 삼성전기의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한 제품이다.

4위 샤오미 점유율은 8.2%다. 제품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8% 급감한 860만대다. 화웨이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업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었지만 샤오미 감소폭이 가장 컸다.

5위 애플 점유율은 7.9%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올해 신제품 아이폰11과 지난해 나온 아이폰XR의 가격조정과 다양한 색상 버전 공개로 9월 마지막주 수요가 높았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억430만대다.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비 줄었다. 전 분기보다는 6% 늘었다. 화웨이 등 상위 5개 업체가 시장 9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