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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5G 통신용 반도체 등 특허 경매

"비경쟁사에 특허 팔고, 수익금은 연구개발에 활용"

2019-11-26     이기종 기자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무선주파수 반도체 등의 특허를 독일 굿아이피(GoodIP)를 통해 공개 경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익금은 향후 미래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매 대상 특허는 5G 송수신 모듈 등에 적용하는 무선주파수(RF) 반도체 기술, 스마트 조명 및 고출력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등이다.

무선주파수 반도체 특허는 모두 98건이다. 이 가운데 55건은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증폭기(PA) 등과 관련된 미국 특허다. 3건은 미 육군과 공군이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기술이다. 해당 특허는 서울반도체 관계사 미국 자외선(UV) LED 기업 세티(SETi)가 1억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기술이다. 세티는 질화갈륨 기반 고출력 무선주파수 및 단파장자외선(UVC)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특허는 100여건을 경매에 부친다. 얇고 작은 디자인의 고출력 LED 칩을 구현하는 특허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에 특허 등록한 기술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새로운 특허전략 일환으로 일부 특허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