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자부품 스타트업] 세계반도체연맹이 주목한 AI 스타트업 '삼바노바시스템스'를 아십니까?
한주 간 글로벌 주요 반도체, 전자부품 스타트업 투자 동향과 알아두면 좋은 소식들
2019-12-15 한세희 기자
바퀴의 재발명
자동차 바퀴 안에 모터 등을 집어 넣는 '인 휠' (in wheel) 방식 전기차를 만드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REE가 5억8000만달러 가치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메이타브대시인베스트먼트와 ILDC인슈어런스 등이 참여합니다.
인 휠 방식이란 모터,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을 자동차 바퀴 안에 장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모터가 바퀴를 직접 구동해 효율이 높고, 토크를 각 바퀴에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어 핸들링도 좋아집니다. 내부 공간도 넓어지고 차를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회사는 도요타의 트럭 부문 자회사인 히노와 협업, 얼마 전 도쿄 모터쇼에서 차의 구성 요소를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구성하는 컨셉의 트럭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비슷한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프로틴일렉트릭이란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는 사브를 인수한 후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는 스웨덴 NEVS에 지난 6월 인수됐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시스템스가 세계반도체연맹(GSA)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 스타트업'으로 뽑혔습니다. 이 회사는 알고리즘에서 실리콘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형태의 인공지능 지원 반도체를 지향합니다. 스탠포드대 교수 두 명이 창업했고, 지난 4월 인텔캐피털과 구글 GV로부터 1억 5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반도체 대표 기업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이 함께 투자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인도네시아의 숙박 및 부동산 플랫폼인 트라벨리오가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파빌리온캐피탈 등으로부터 18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삼성벤처투자도 이 투자에 동참했습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승차 공유 서비스 고젝에도 투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