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서울 마곡으로 본사 이전

R&D캠퍼스와 통합...시너지 효과 기대

2019-12-16     이기종 기자
서울
LG이노텍이 16일 본사를 서울 중구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했다. 마곡의 연구개발(R&D) 캠퍼스와 본사를 하나 사옥으로 통합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0월 LG사이언스파크에 차세대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마곡R&D캠퍼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본사 이전으로 R&D와 마케팅, 전략 부문 임직원 등 총 1500여 명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함께 근무한다. LG이노텍은 업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R&D와 마케팅, 스태프 조직을 한 곳에 둬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업장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본사와 마곡R&D캠퍼스로 중복됐던 지원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직원들이 근무지 변경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직장 어린이집을 새 본사 1층에 신규 확장했다. 피트니스 센터와 건강관리실, 심리상담실도 정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창의적 공간에 본사와 R&D캠퍼스가 함께 자리잡게 됐다"며 "사업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는 변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