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나무가 인수…카메라·ToF 사업 진출
드림텍 광학지문모듈·VSCEL 패키징 역량과 시너지 기대
2019-12-23 이기종 기자
전자부품기업 드림텍이 카메라 모듈 기업 나무가를 인수했다. 드림텍은 나무가 인수로 카메라 모듈 및 3D ToF(Time of Flight) 사업에 진출한다
드림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나무가 최대주주인 서정화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 지분은 서 대표가 보유한 주식 84만5000주(24.6%) 중 74만2620주(21.6%)다. 매매 금액은 주당 5만2414원이다. 총 매매 대금은 약 389억 원이다. 계약 후 드림텍은 나무가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드림텍은 서 대표 대상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서 대표는 드림텍 주식 160만7718주(2.6%)를 취득한다.
나무가는 3D 센싱 카메라 및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이다.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및 중국과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드림텍은 이번 계약으로 카메라 모듈 및 3D ToF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나무가 인수로 카메라 모듈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광학지문모듈 사업과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수직 공진 표면 발광 레이저 다이오드) 패키징 역량을 갖춘 드림텍과 나무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