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IDT, 5G 밀리미터파 빔포밍 집적회로 컴포넌트 특성화 협력
빔포머 공급업체의 5G NR 기지국 설계 성능 검증기간 단축 지원
2019-12-29 이기종 기자
키사이트가 인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스(IDT)와 5G NR(New Radio) 밀리미터파(mmWave) 집적회로(IC) 빔포머 컴포넌트 특성화 협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5G NR 기지국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NEM)는 5G NR 기지국에서 빔포밍 기술을 사용해 mmWave 주파수 스펙트럼 신뢰성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빔포밍은 다중 안테나(위상 배열)를 사용해 동일한 신호를 전송하기 때문에 선택된 방향 간 신호 세기가 증가하고 셀룰러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율이 높아지고 무선 환경이 개선된다.
IDT는 키사이트의 고성능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VNA) 제품군을 사용해 빔포머 IC 성능을 검증한다. IDT를 비롯한 선도 IC 설계업체는 키사이트 솔루션으로 스캐터링(S) 파라미터, 1dB 압축 포인트(P1dB), 제3의 상호변조직(IM3), 에러 벡터 크기(EVM) 등 주요 파라미터를 측정할 수 있다. 5G 기술을 사용하는 집적회로 대역폭이 늘면서 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성능을 특성화하는 작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IDT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규모 마이크로파 및 RF 산업 박람회 IMS(International Microwave Symposium)에서 5G NR 빔포머 IC와 광대역 마이크로파 합성기로 구성된 64-엘리먼트 위상 어레이 안테나를 선보였다. 시연에서 신호 생성을 위해 키사이트 시그널 스튜디오(Signal Studio)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다.
IDT RF 제품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나빈 얀두루는 "키사이트와 협력해 IDT의 5G 빔포머와 기타 컴포넌트가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고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키사이트 무선 테스트 그룹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 카일라시 나라야난은 "IDT와 협력 확대는 빔포머 설계자가 키사이트 5G 빔포머 IC 테스트 솔루션으로 성능을 검증하고 믿을만한 효율적 설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