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2020년 신년사 전문
2020-01-03 이종준 기자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디테일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개발/생산/품질/SCM/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반에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실행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립되었으면 합니다.
또 하나는 '열린 협업(Open Collaboration)'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모든 리더들에게 다시 강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상황이 어려운 때 일수록 경영진과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영환경과 산업의 구조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전략적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실행의 치열함과 속도 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전략 방향을 잘 정할 수 있는 통찰력과 변화가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이러한 과제들을 제대로 실행해 간다면, 경영정상화에 다가가는 모습을 하나 둘씩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내년 이 자리는 오늘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으로 Global No.1 Display Company를 향해 다시 힘차게 전진하는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