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DC 사장, 학회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 강조
올해 IMID 학술대회에 인공지능(AI) 관련 세션 신설
2020-01-21 이종준 기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신년하례식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오는 8월 개최예정인 IMID 2020 학술대회에서 '디스플레이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Display)' 세션을 처음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에서 제안했다. 학회 관계자는 "재료, 회로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할 수 있다"며 "디자인 설계나 가이드 라인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학회장 임기 시작후 첫 공식행사인 이날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임기 마지막 해에 학회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며 "한국디스플레이의 구심점인 두 기관의 수장으로써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인 IMID에 대해 "학술대회와 전시가 다시 통합개최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협회와 학회가 서로 긴밀하게 공조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체계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과 시도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학회도 기초기술 연구, R&D(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다양한 산학 프로젝트 등 보다 활발한 지원 사업을 통해 변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