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슈퍼컴퓨터로 SK실트론 웨이퍼 단결정 기술 R&D

MOU 체결

2020-01-23     한주엽 기자
SK실트론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웨이퍼 단결정(單結晶) 성장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소재다. 단결정 성장 단계는 웨이퍼 생산 시 가장 기본이며 핵심이다. 최근민 SK실트론 제조기술총괄은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병렬 계산 기술을 지원받아 SK실트론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성장’의 수치 해석 기반 기술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익수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 본격 기술 지원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DGIST는 안전한 보안망을 구축해 민감한 기술 자료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이다. 1983년에 설립됐다. 경북 구미시 3공단에 위치해있다. 2018년 기준 연매출은 1조3462억원으로 5대 웨이퍼 생산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