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 공식 출범, 5일 첫 회의
7개 계열사 이사회 의결절차 가결, 종료
2020-02-04 이수환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첫 일정으로 오는 5일 첫 번째 회의를 연다.
4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 7개 계열사(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으로 체결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각 계열사 이사회 의결 절차가 가결, 종료됐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5일 오후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다.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은 "앞으로 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담당한 정준영 서울고법 형사1부 부장판사가 지난해 10월 첫 심리에서 언급한 '내부 준법감시제도' 언급으로 만들어졌다.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이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