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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GM 캐딜락 SUV에 OLED 디지털 콕핏 공급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GM 신차에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추가 공급 예정

2020-02-06     이종준 기자
캐딜락

LG전자가 미국 완성차 업체 GM(General Motors)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GM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에 적용됐다. 

에스컬레이드의 디지털 콕핏은 △7.2인치 △14.2인치 △16.9인치 등 OLED 패널 3개가 운전자 기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배치된다. 터치 기능이 있는 7.2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인포메이션 센터(driver information center), 운전대 너머에 있는 14.2인치 디스플레이는 계기판(cluster), 커브드(curved) 디자인인 16.9인치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스크린(infotainment screen) 기능을 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받아, 베트남 공장에서 디지털 콕핏으로 조립해 GM에 납품했다. 12.6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 2개로 구성된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LG전자가 공급했다.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 △AVN(Audio·Video·Navigation)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RSI: Rear Seat Infotainment) 등으로 구성된다. 뒷좌석 좌우 탑승객간 화면 공유, 스마트폰·노트북 등 외부 기기와의 연동, 뒷좌석 화면에서 차량 오디오 시스템 조작 등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GM이 앞으로 출시할 여러 신차에도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앞좌석 디지털 콕핏 공급여부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