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다음은 전해질, 바스프 배터리 사업 강화

예나배터리와 협력

2020-02-19     이수환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가 배터리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 투자를 밝힌지 5일 만에 전해질 사업 강화에 나선다. 18일 바스프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질 생산을 위해 독일 예나배터리(JenaBatteries)와 협력한다고 전했다. 유기 소재 레독스플로우배터리(RFB:Redox Flow Battery)에 액체 전해질을 공급한다. 바스프는 전해질의 중간체인 아민(amine) 대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나배터리는 관련 신제품을 올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RFB는 전기 에너지를 화합물에 저장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용해된 형태의 두 개의 전해질이 각각의 회로에서 순환한다. 100킬로와트(kW) 이상의 ESS에 적합하다. 폭발 위험이 적으며 1만회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다른 배터리보다 약 10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올리버 쿨만 바스프 중간체 사업부문 유럽 지역 담당 부사장은 "예나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스타트업으로 바스프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방향성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