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공모가 1만1000원 확정...공모밴드 초과
1280여개 기관 수요예측 참여
2020-02-23 이기종 기자
곡면(3D) 커버유리 기업 제이앤티씨가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제이앤티씨는 19~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1만1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밴드(8500~1만500원) 상단을 웃돌았다.
총 공모금액은 121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63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128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077.88대 1이었다.
일반 청약은 24~25일 진행한다.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곡면 커버유리를 대량 생산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018년 실적을 넘어섰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며 "실제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83.07%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5G 상용화와 자율주행차용 디스플레이 곡면 커버유리 제조시설 투자 및 차세대 기술 연구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입금 상환에도 사용한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 최초 기술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