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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생산' 구미사업장 세번째 확진자 발생

지난주 이어 두 번째 사업장 가동중단 네트워크·반도체 사업장도 확진자 발생

2020-03-01     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사업장 가동 중단은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다.

업계에 따르면 29일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 소속 생산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날인 28일 회사에 알린 뒤 자신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삼성전자는 이 직원과 함께 근무한 동료는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작업 중이던 나머지 직원도 모두 귀가했고 구미 2사업장은 방역했다. 구미 2사업장 전체는 1일 저녁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3일 오전까지 폐쇄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지난 22일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간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 구미 1사업장의 네트워크사업부 직원도 28일 오후 1차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는 지난 19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뒤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 직원이 18∼19일 수원 사업장에 출장을 다녀와 삼성전자는 19일 구미 1사업장과 수원 사업장을 방역했다. 

또 2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장의 구내식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내식당은 1일까지 폐쇄 예정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