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2023년 모바일 기기 10대중 1대는 5G 통신"
연례 인터넷 보고서 발표
2021-03-06 이종준 기자
미국 IT·네트워크 업체 시스코(cisco)는 최근 발표한 '연례 인터넷 보고서'에서 2023년 전체 모바일 기기 가운데 10% 이상이 5G(세대) 이동통신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모바일 기기 사용대수는 131억대로 이 가운데 14억대 기기에서 5G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모바일 기기 대수는 88억대로 집계됐다.
2018년 3배 가량 차이나던 우리나라와 전세계의 통신 속도는 2023년 두배 수준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우리나라와 전세계 모바일 연결 평균속도는 각각 38.9Mbps, 13Mbps로 조사됐다. 2023년에는 각각 76.7Mbps, 44Mbps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유선 광대역 연결 평균속도는 우리나라 105.7Mbps, 전세계 46Mbps였다. 2023년에는 우리나라 220.6Mbps, 전세계 110Mbps로 전망됐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2023년에는 5G의 보편화로 고도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위협 증가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기업, 정부 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증가하는 트래픽과 취약점에 미리 대비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