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QLED TV 50% 출하 확대 계획 필름, QD 재료 공급사는 어디

신화인터텍, 미래나노텍, 글로텍 등

2020-03-06     장현민 PD
<자막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 이기종 기자 모시고 텔레비전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은데. ‘QLED LCD 텔레비전’이라고 얘기를 해야 명확한 기술 이름이 될 것 같은데. 작년에 삼성전자가 QLED 텔레비전 많이 팔았죠? 이: 네. 532만대 판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 그게 전체 삼성전자 텔레비전 출하량에서 작년에 연간으로 한 몇 % 정도 비중입니까? 이: 12% 정도 차지했습니다. 한: 12%. 이게 프리미엄 제품이잖아요? 그렇죠? 이: 네. 맞습니다. 한: 이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뒤에 하기로 하고 올해 몇 대 정도 팔 것으로 계획을 잡아놓고 있습니까? 이: 700만대에서 최대 800만대 정도 팔 것으로 계획을 잡은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한: 딱 떨어지게 “800만대”. 이렇게 얘기하면 좋긴 한데.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잘 안 되면 700만대, 잘되면 800만대. 또 굉장히 더 잘되면 800만대 이상도 팔 수 있죠. 근데 지금 협력업체들한테 얘기하고 한 건 800만대 정도가 최대 수치 정도로 나와있는 게 맞습니까? 이: 네. 맞습니다. 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하고 QLED하고 삼성이 경쟁구도를 좀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QLED는 어찌됐건 간에 LCD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품이 맞죠? 이: 네. 맞습니다. 한: 기술 얘기는 다시 한번 제가 다시 하겠지만 QLED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이 얘기하는 ‘QLED 텔레비전’ LCD 텔레비전 범주에 들어가는 텔레비전 출하량이 작년에 몇 대 정도였습니까? 이: 작년에 총 600만대 정도 였습니다. 한: 그 중에 삼성이 532만대. 나머지 회사들은 어디가 합니까? 이: 미국 비지오. 중국 TCL, 화웨이, 하이센스 등이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OLED 진영, LG 진영이라고 얘기해야 될텐데. OLED 쪽에서는 QLED하고 비교하면 기분나빠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비교를 안할 수가 없죠. 프리미엄 분류에 있는 제품들이니까. OLED 텔레비전은 작년에 몇 대나 팔렸습니까? 이: OLED 텔레비전은 작년에 300만대 정도 판매가 됐습니다. 한: 참여하고 있는 회사는 어떻게 됩니까? 이: LG전자가 있고 그리고 일본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등이 있습니다. 한: LCD와 OLED는 차이가 있죠. 패널이. 다르고 OLED는 논외로 하더라도 LCD 텔레비전 중에서 QLED, 삼성이 이름을 붙인 ‘QLED LCD 텔레비전’은 일반 LED 백라이트를 갖고 있는 LCD 텔레비전하고 기술적으로 뭐가 다릅니까? 이: LED 백라이트 유닛 앞에 QD필름을 넣어서 색재현성을 높이는. 그것이 큰 차이입니다. 한: OLED는 유기물을 쓰지만 QD는 무기물이에요. 무기물이고. QD를 디스플레이에 활용하기 따라서는 전류를 흘렸을 때 QD가 OLED처럼 빛이 나게 만들 수도 있고 ‘EL 방식’ 이라고 하죠. 그리고 빛을 받았을 때 좀 더 다른 빛을 파장에 따라서 다른 빛을 내게 하는 그건 ‘PL 방식’ 이라고 하는데. 삼성에서 내놓은 ‘QLED LCD 텔레비전’은 PL 방식을 활용하는거죠? 이: 네. 맞습니다. 한: 빛을 받으면. 그러니까 백라이트 앞에 QD필름이 앞에 있고 빛이 나오면 여기서 빛을 조금 더 색재현성이 높게 하겠다. 화질에 대한 어떤 프리미엄이 있는 텔레비전이라고 얘기하면 되는 겁니까? 이: 네. 맞습니다. 한: 그렇다고 한다면 삼성 QLED LCD 텔레비전에는 일반 LCD 텔레비전하고 다른 협력사들도 부품을 좀 공급을 하는 것 같은데 어디가 있습니까? 이: QD필름과 QD필름의 소재를 공급하는 협력사가 있습니다. QD필름은 신화인터텍, 미래나노텍, 글로텍 등이 공급을 하고 있고 QD소재는 한솔케미칼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한솔케미칼이 공급하는 그 QD소재는 카드뮴이 없는. 인체에 무해한 QD재료인데 그것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발을 해서 라이선스를 준 것 같고 생산은 한솔케미칼에서 하는 것 같고요. 한솔케미칼이 QD재료를 공급하면 그 필름회사들 아까 얘기한 신화인터텍. 이: 미래나노텍, 글로텍. 한: 그 필름 위에 QD재료를 흩뿌려서. 흩뿌린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우리가 편하게 얘기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서 공급을 하는 것 같은데. 작년에 532만대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출하를 했고 올해 800만대면 50% 정도 늘리겠다는 건데. 이: 네. 맞습니다. 한: 이쪽 회사들도 물량이 50% 늘어나는 것이겠네요? 이: 네. 맞습니다. 작년에 이 세 업체의 비중을 놓고 본다면 신화인터텍이 50% 이상을 했고 미래나노텍과 글로텍이 나머지 물량을 가져갔는데. 올해 50%가 늘어나면 이 업체들도 그만큼 비례해서 올해 공급하는 QD필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 532만대라는 전체 물량 중에 절반을 신화인터텍이 공급을 했습니까? 이: 네. 맞습니다. 한: 거기가 제일 퍼스트벤더네요? 이: 네. 맞습니다. 한: 늘어난 수치만큼 어쨌든 비율은 그대로 간다는 얘기인거죠? 이: QD필름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납품하는 물량이 작년과 같을지는 좀 지나봐야 알 수 있는데. 삼성전자 QLED 출하량이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비율이 좀 변한다고 하더라도 신화인터텍이나 미래나노텍 같은 업체들은 QD필름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절대 공급량은 무조건 늘어나게 돼 있다는 얘기인거죠? 이: 네. 맞습니다. 한: 신화인터텍과 미래나노텍은 상장회사이고 글로텍은 비상장회사죠? 이: 맞습니다. 한: 신화인터텍은 매출을 얼마나 하는 회사입니까? 이: 신화인터텍은 연매출이 2000억원 내외이고 전체 매출에서 광학필름 매출이 80%. 광학필름 내에서 QD필름이 40% 정도. 한: 비중이 꽤 높네요? 이: 네. 맞습니다. 한: 올해 삼성전자가 QLED LCD 텔레비전 판매량을 작년보다 50% 늘리겠다고 했고 작년에 3개 업체 비중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한다면 이 회사가 50% 정도의 물량은 어쨌든 늘어나는거잖아요? 이: 네. 맞습니다. 한: 그러면 광학필름 내에 매출 비중도 작년에 40%에서 60%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거네요? 이: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비중이 생각보다 높네요. 미래나노텍은 어떻습니까? 이: 미래나노텍은 회사 매출에서 광학필름 매출은 2018년 기준으로 56%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 업체도 신화나노텍만큼은 아니겠지만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근데 QLED LCD 텔레비전은 제가 봤을 때 약간 과도기적인 제품인 것 같거든요. 지금은 프리미엄 등급으로 올라와있지만. 모르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QD디스플레이’ 라는 거를 또 개발하고 있고 블루 OLED를 발광원으로 삼는. 그리고 연구소 레벨이긴 하지만 그 블루 발광원을 블루 LED로 바꾼, 위에 컬러필터를 얹는 ‘QNED’ 이런 것도 최근에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QLED LCD 텔레비전은 과도기적인 어떤 기술인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것들이 나오고 나면 아마 이런 기술들은 중간급이나 보급형으로 내려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물량이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쉽게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QLED 기술이 나중에 QD디스플레이(OLED에 기반을 둔) 이런 텔레비전이 시장에 나온다. 지금 QLED LCD 텔레비전이 보급형으로 나왔을 때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 네. 맞습니다. 한: 약간 예측하기는 쉽지 않네요? 이: 지금 당장은 삼성이 개발하고 있는 OLED 텔레비전이 내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얼마나 나올지, 그리고 QLED 텔레비전이 말씀하신 것처럼 중저가대로 내려갈지는 지금 당장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그래도 예상하기에 따라서는 당장 QD디스플레이가 나온다고 해서 모든 제품을 다 QD(OLED에 기반한)로 바꾸지는 않을 것 같고. 그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보급형으로 간다면 물량이 많아질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게 또 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으로만 보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 네. 맞습니다. QD필름을 공급하는 업체도 OLED 텔레비전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서 다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화인터텍 같은 경우에는 OLED 텔레비전에 필요한 봉지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봉지재는 OLED 텔레비전 뒷면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주는 부품입니다. 한: LG에도 그런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있죠? 이: LG디스플레이에 LG화학이랑 이녹스첨단소재가 대형 OLED 디스플레이용 봉지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원래 그거 같은 경우는 LG화학이 독점 공급을 하다가 이녹스첨단소재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들어와서 지금 소송. 이: 네. 저렴한 가격으로 들어온데다가 품질도 좋았던 것으로 파악이 됐고 그러면서 LG화학 입장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가 우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를 했고 지금 계속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한: 그룹사 안에서도 참 그런 일들이 벌어지네요? 물론 이녹스첨단소재하고는 상관이 없지만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의 관계사인데.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좋은 것 아닙니까?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이 들어오면. 그렇죠? 이: 값싸고 품질도 좋았기 때문에 이녹스첨단소재의 봉지재를 쓰는 것이 합리적이고. 외부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왜 그걸 막아주지 않았나”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 오늘은 삼성 얘기니까 그 얘기는 나중에. 이녹스첨단소재도 특허 관련해서는 일들이 많은 회사에요. 그렇죠? 이: 이녹스첨단소재가 일본 업체가 공급하던 부품을 후발주자로서 들어가다보니까 특허를 선점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특허무효화가 쉽게 진행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그렇게 대응을 해오다가 최근에는 특허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얘기가 잠깐 삼천포로 빠졌었는데 신화인터텍도 그런 봉지재, 봉지필름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군요. 이: 네. 맞습니다. 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모든 산업계가 다 문제인데. 올해 텔레비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분분할 것 같은데. 지금 워낙 또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 영향도 있는 것 같고 작년에 예상하기로는 올해 또 큰 스포츠이벤트가 있지 않습니까? ‘2020 도쿄 올림픽’이 있고 해서 그것도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데 지금 삼성 QLED 텔레비전 관련된 서플라이체인이라든지 이런쪽에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라면 7월 24일에 개막을 합니다. 그에 맞춰서 QLED 텔레비전도 많이 공급을 하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지금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들어온 물량이 예상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나오고 있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당초 계획대로 물량을 늘려서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그런 월드컵 혹은 올림픽 이런 스포츠이벤트가 있을 때 텔레비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라고 일반적으로는 많이 예측을 했던 것 같은데. 크게 영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사실. 그래서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생산을 많이 못 하고 있고 지금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지 않습니까? 텔레비전 뿐만 아니달 휴대폰이라든지 다른 소비품도 다 마찬가지일텐데. 지금 현재로서는 50% 늘린다는 것에 대해서 그 부품업체들은 크게 아무튼 생산이 늘어나고 있지는 않다는 얘기군요. 이: 50%가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지금까지 생산해야 되는 부품이 있는데 그 물량이 예상보다 적다 이렇게 보고 있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늘어나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망치를 크게 수정하거나 이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삼성전자 QLED 텔레비전의 서플라이체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