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파운드리 CSMC, 600V 하프브릿지 HVIC 월1000개 이상 양산

2007년 당시 하이닉스 우시공장 200mm장비 매입

2019-01-04     이종준 기자
중국 전력·아날로그반도체 파운드리업체 화룬상화(CSMC, 华润上华)가 '600V 하프브릿지(Half Bridge) 고전압 게이트 드라이버 IC(HVIC)' 양산개수가 매월 1000개 이상, 누적 1만개를 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중국 첫 하프브릿지 HIVC 공정 양산 업체인 화룬상화는 "노광층수가 적어 가성비가 높으며 정밀한 공정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LLC전원과 모터 드라이버 등 하프브릿지 드라이버 서킷 설계에 HVIC 공정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화룬상화 관계자는 "중국제 전력반도체와 해외 제품간 차이 때문에 현재 저사양 제품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HVIC 공정으로 생산한 제품이 해외제품을 대체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화룬상화는 화룬그룹(CR, China Resources Group)내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이다. 홍콩을 기반으로 한 중국중앙기업인 화룬그룹은 식품, 전력, 의료, 금융, 전력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말 기준 총자산은 약 200조원(1조2212억위안)이다. 중앙기업은 중국 국무원이 직접 관리하는 국영기업을 말한다. CR마이크로(CRMicro, 华润微自动化)가 화룬그룹내 반도체 사업 총괄 법인이다. CR마이크로의 자회사들이 각각 설계, 마스크 제작, 파운드리, 패키지·테스트 등 사업을 맡고 있다. 200·150mm 라인 5개, 패키지·테스트 라인 2개, 마스크 생산라인 1개, 설계회사 3곳을 가지고 있다. 화룬상화는 저장성(福建) 우시시(南京)에서 200mm라인 1개, 150mm라인 2개를 가동중이다. 0.13~0.25마이크로미터(µm) 공정 200mm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6만5000장, 150mm라인 생산능력은 총 월 21만장이다. 화룬그룹은 2007년 당시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하이닉스-ST반도체의 우시공장 200mm라인 장비를 매입했다. 이후 합병 등 그룹내 조정을 거쳐 화룬상화라는 사명으로 우시 생산라인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