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OLED 발광재료 시장 42% 성장"
유비리서치 "지난해 13.4억달러→올해 19억달러"
2020-03-23 이기종 기자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발광재료 시장이 19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41.8% 급성장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20일 전망했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패널 업체 생산능력과 가동율이 모두 증가해 발광재료 소모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발광재료 소모량은 지난해 73톤에서 올해는 102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재료별 예상 소모량은 HITL 재료가 16.9톤, 블루 호스트 재료가 4.15톤이다. 블루 호스트와 도판트 재료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OLED 양산에 들어가는 내년부터 급증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광재료 시장은 13억4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다. 2018년 9억37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대비 39.2% 급성장했다.
지난해 발광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 덕이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전년(4억700만대)보다 16.5% 늘어난 4억7400만대다.
발광 재료 시장 성장폭은 패널 시장 성장폭보다 컸다.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생산량이 적고 수율이 낮아 기판 투입량이 생산량의 두 배여서 발광재료 소모량이 많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보다 구매 물량이 적어 구매 단가도 높다.
지난해 발광재료 업체별 매출에서는 UDC가 2억3300만달러(약 2800억원)로 전체 매출 17.9%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억1200만달러(약 2600억원·Novaled 매출 포함)로 1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