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자동차전장부품 사업 흑자전환 과제
26일 주총 개최...배두용 CFO도 사내이사 선임
2020-03-26 이기종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6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사장은 스마트폰(MC) 사업과 자동차전장부품(VS) 사업 흑자 전환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4분기까지 MC 사업부는 19분기, VS 사업부는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권 사장은 두 부문 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으로 공언해왔다.
이날 LG전자는 회사 정관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광파오븐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세제 등 일반제품을 LG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사외이사에는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정책과학대학원)가 재선임됐다.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정책과학대학원)는 감사위원에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이다.
주주총회 승인 후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는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권영수 ㈜LG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다. 사외이사는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대형 전 GE 플라스틱 아태 CFO, 백용호 교수, 이상구 서울대 교수(컴퓨터공학) 등이다. 감사위원회는 백용호 교수와 최준근 사외이사, 김대형 사외이사 등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62조3062억원, 영업이익 2조4361억원을 올렸다. 전년비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익은 9.9% 줄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이다. 지난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