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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네이블 지분 매각, 확정된 바 없어"

코비코측과 경영 관련 논의

2020-03-27     이종준 기자

 

정종민

정종민 에치에프알(HFR) 대표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지분 매각과 관련 "코비코 측에서 언론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7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에 "특정 언론사의 연속 기사에 반응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장비업체 에치에프알은 이달 24일 통신솔루션업체 엔텔스 지분 19.4%를 인수해 엔텔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심재희 전 엔텔스 대표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265억원에 샀다. 같은날 열린 엔텔스 주주총회에서 최영래 에치에프알 부문장이 엔텔스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달 12일 통신솔루션업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최대주주가 엔텔스에서 자동차제조업체 코비코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작년 8월말 기준 지분 10.4%를 보유했던 코비코는 같은달 3일부터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2월 28일 기준 코비코가 보유한 엔텔스 지분은 39.2%였다.

지난달 코비코로 바뀌기 전까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주주는 24.2% 지분을 보유한 엔텔스였다. 엔텔스는 2014년부터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주주였다. 

정 대표는 "엔텔스 주식 양수도계약을 맺은 후부터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2대주주였던 코비코가 갑작스럽게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주식을 많이 매집했다”고 했다. 에치에프알은 올해 1월 심 전 엔텔스 대표와 엔텔스 주식에 대한 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재 지분 39%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에 관여하고 싶어 한다"며 "그와 관련된 대화를 시작했다"고도 했다.

엔텔스는 지난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와 최영래 에치에프알 부문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정기주주총회는 작년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